영장류의 세계에는 늑대처럼 떼를 지어 사냥하는 육식동물의 협동정신이 별로 존재하지 않는다. 경쟁과 지배는 영장류 세계의 독특한 풍조다. 물론 사회에서 높은 계급으로 올라가려는 경쟁은 영장류와 육식동물의 세계에 모두 존재하지만, 원숭이와 유인원의 경우에는 그 경쟁이 협동활동으로 누그러지지 않는다. 복잡하고 조직적인 작전도 필요 없다. - <털없는 원숭이 (50주년 기념판) >, 데즈먼드 모리스 지음, 김석희 옮김 - 밀리의 서재https://millie.page.link/idBHLUfenb6BcRcw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