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과 공무원의 거리
국장급 이상 공무원들은 광화문에 청사가 있던 시절이 일하기 좋았다고 회고한다. 자신들이 실무자였던 시절에는 매일 점심과 저녁 시간 등의 틈을 활용하여 교수, 각종 협회 관계자, 현업 종사자 등 업계의 전문가를 만나 치열하게 토론하고, 다시 사무실로 돌아와 생각을 정리하여 보고서를 가다듬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종으로 청사가 이전한 이후에는 매일 치열한 토론은커녕 현장의 전문가와 시간을 내어 한 달에 한 번 만나기도 벅찬 게 중앙부처 사무관이 처한 냉정한 현실이라 할 수 있다. -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 노한동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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