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료의 인센티브
- 국민은 멀고, 상급자는 가깝다


관료는 ‘정책 대상’의 입장이나 처지, 감정에 대해서는 대체로 무감하다. 정책 대상이 아무리 목소리를 높여도 그들의 요구는 관료의 의사 결정에서 먼 배경음처럼 흐릿하게 취급된다. 반면 관료는 자신이 조직 내부에서 어떻게 평가받는지에 대해선 대단히 예민하다. 그래서 모든 관료들은 명시적인 지시 없이도 조직의 상급자가 자신에게 기대하는 바를 최대한 달성하려고 노력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정책 대상의 평가가 아무리 좋지 않아도 관료에게는 사실상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에 반해 근 30년간 한 조직에 근무하며 사실상 계급이 역전되기 어려운 관료제에서 조직과 상급자의 평가는 관료 개인의 평판, 승진, 유학 등 일생의 모든 걸 좌우한다 -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거짓말>, 노한동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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