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의 이타주의적 행동에 대한 대안적 설명
- 이집단적(利集團的, groupish) 마음
- 트리버스가 내놓은 호혜적 이타주의가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적다
- 하라리의 내러티브 가설과 잘 결합한다. 하이트는 언어와 연결시킨다.



사람들이 이기적인(selfish) 것은 물론 사실이며, 도덕·정치·종교와 관련된 우리 행동도 한 꺼풀만 벗겨내면 사리사욕을 좇는 것과 다르지 않을 때가 수없이 많다(정치인이나 종교계 지도자가 추악한 위선을 저지른 경우를 우리는 얼마나 많이 보던가). 그러나 그와 동시에 사람들은 곧잘 이집단적(利集團的, groupish)이 되는 것 역시 사실이다. 우리는 팀이니 클럽이니 연맹이니 조합이니 하는 단체에 들어가는 것을 무엇보다 좋아한다. 그 집단의 일원이 되어 낯선 이들과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공동의 목표를 위해 열심히 땀을 흘리는 것에 인간은 얼마나 열의를 보이는지, 마치 우리 마음은 애초에 팀워크를 하도록 설계라도 된 듯하다. 내가 보기에 이러한 인간의 집단성과 그 기원을 제대로 그려내지 못하는 한, 우리가 도덕·정치·종교를 제대로 이해하는 일은 없을 듯하다. 보수파의 도덕성을 비롯해 앞서7장에 설명한 뒤르켐식의 사회도 이해할 수 없고 말이다. 그뿐이랴, 사회주의, 공산주의, 좌파의 공동체주의 역시 제대로 이해하기란 불가능할 것이다. - <바른 마음>, 조너선 하이트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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