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임무 위주의 기계
- 감각별로 할당된 기계가 아니다.
앞을 볼 수 있는 사람의 뇌에서 글자에 관한 시각적 정보를 처리하는 부위와 시각장애인이 점자를 읽을 때 활성화하는 부위가 같다.21 앞을 볼 수 있는 사람의 뇌에서 움직임에 대한 시각적 정보를 처리하는 주요 부위와 시각장애인이 촉각으로 동작을 감지할 때(예를 들어 손끝이나 혀를 스치고 지나가는 뭔가를 감지하는 것) 활성화하는 부위가 같은 것도 비슷하다.22 앞을 볼 수 있는 사람의 뇌에서 대상의 시각적 인식에 관여하는 주요 신경망이 시각장애인에게서는 촉각에 의해 활성화된다.23 이런 관찰 결과는 뇌가 감각별로 조직된 시스템이라기보다는 동작이나 물체를 감지하는 작업을 하는 ‘임무 위주의 기계’라는 가설로 이어졌다.24 다시 말해서 뇌의 영역들이 정보가 도달하는 감각 채널과는 상관없이 특정 유형의 임무를 해결하는 데 신경을 쓴다는 뜻이다. - <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4545c9729da0431e
신경 재배치는 뇌의 영역들이 미리 정해져 있다는 과거의 생각을 더 유연한 모델로 바꿔놓았다. 뇌의 영역들은 다른 임무에 할당될 수 있다. - <우리는 각자의 세계가 된다>, 데이비드 이글먼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4545c9729da0431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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