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의 순서, 소련 대 중국

덩샤오핑의 아들이 말하길, 경제개혁을 정치개혁보다 앞세우지 않은 고르바초프를 덩샤오핑은 ‘바보’라고 생각했다. 소련과 중국의 개혁 결과를 비교할 때 이 말은 타당한 판단인 것 같다. 하지만 고르바초프의 판단 역시 당시로서는 어느 정도 일리가 있었다. 그는 경제 재건을 반대하는 고착 세력들이 매우 강력하다는 것(흐루쇼프의 지역경제위원회를 기억해보라!)을 잘 알았기 때문에 개혁 성향의 지식계급이 주도하는 여론의 도움으로 그들을 극복하고 싶어 했다. - <아주 짧은 소련사>, 실라 피츠패트릭 저/안종희 역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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