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에 구글은 구글에서 검색을 하는 사용자에게 보여질 광고를 판매하는 플랫폼 ‘애드워즈‘를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잘 알려진 경매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는데, 검색 화면에서 가장 가치 있는(눈에 잘 띄는)자리들은 빠르게 팔려나갔다. 가격은 광고주가 얼마나 많은 입찰가를 쓰는지와 광고가 얼마나 많이 클릭되는지에 따라 정해졌다.
1998년에는, 아니 2000년에도 빅데이터를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곧 대량의 데이터에 적용될 수 있는 AI 도구가 나왔고 이는 가장 관심 있어 할 법한 사람들을 특정해서 광고를 내보낼수 있다는 의미였다.
AI는 이미 성공적이었던 구글의 수익 모델을 다시 한 번 변혁했다. 특히 사용자의 고유 IP 주소를 통해 정확히 누가 어느 웹사이트를 방문했는지 추적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 중요했다.
특정 사용자에게 적합한 광고를 맞춤으로 보내줄 수 있다는 의미이기때문이다. 카리브해 해변을 보고 있는 사용자는 항공사, 여행사, 호텔등의 광고를 보게 되고 옷이나 구두를 검색하는 사용자는 그 제품과 - P522
타기팅은 디지털 광고를 혁명적으로 바꾸었지만, 많은 혁명이 그렇듯이 부수적인 피해가 숱하게 발생했다.
곧 구글은 사용자의 선호에 대해 사용자가 무엇을 검색하는지와 어디에 있는지를 넘어서는 것들을 알기 위해 지메일, 구글맵 같은정교한 무료 기능들을 제공해서 데이터 수집을 가속화하기 시작했다.
또한 구글은 유튜브를 인수했다. 이제 각 사용자에게 구매 이력, 활동, 위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한층 더 특정적으로 광고를 내보낼 수있을 터였고,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었다. 그 결과는 매우 놀라웠다. 2021년에 구글의 매출(모회사인 알파벳의 매출) 651억 달러 거의 대부분이 광고에서 나왔다. - P523
AI가 종종 그저 그런 자동화밖에 하지 못하는데도 왜AI에 그렇게 열광하는 것인가? 답은 대규모 데이터 수집 및 타깃 광고에서 찾을 수 있으며, 이 두 가지 모두와 관련해 앞으로 더 큰 일들이 벌어질 것이었다. - P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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