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 가지 방안으로 산출형 재정지원(output funding)이 시도되었다. 산출형은 졸업생수와 같은 대학의 산출을 기준으로 재정을 배분하는 방식으로서 생산성, 효율성을 중시하는 형태이다. 즉 졸업생의 양과 질을 기준으로 재정을 지원하여 효과성의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다. 이때는 탈락하거나 재이수하는 학생의 축소가 주된 관심사로 되며, 양적 측면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으나, 질적인 측면도 동시에 고려될 수 있다. 13) 최근에 제안되고있는 수식들은 산출 이외, 성과, 전략의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유현숙 외, 2005:96-98) - P61
3) 예컨대 핀란드에서는 졸업생수에 따라 재정을 배분하고 있으며, 네덜란드에서는 졸업생과 탈락생을 비교하여 부진학생에 대한 조기탈락을 유도하고, 일정기간내 졸업률의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자유등록제를 실시하거나, 학생들의 생활비까지 보조하던 유럽 국가의 경우, 산출형 지원방식의 도입에 따라 학생의 흐름이 개선되고,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을방출하게 되었으며, 대학생의 재학기간도 짧아졌다.
그러나 효율성 유인가와 재정적 안정성간 균형 유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하여 덴마크, 이스라엘 등은 재정지원 총액의 5~10%만 산출형을 적용하고 있다.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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