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 -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 인류 3부작 시리즈
유발 하라리 지음, 조현욱 옮김, 이태수 감수 / 김영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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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도 걷어야 했다. 그런데 수십만 명에게 세금을 매기려면, 사람들의 수입과 재산에 대한 데이터, 지불된 급여에 대한 데이터, 체납액과 빚과 벌금에 대한 데이터, 할인과 공제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해야 했다. 모두 합쳐 수백만 데이터 비트에 달하는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해야 했다. 그런 능력이 없으면 국가는 자신이 어떤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세금을 받아낼 구석이 또 어디 있는지를 알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 숫자들을 외우고 인출하고 다뤄야 할 상황에 처하면, 대부분의 인간의 뇌는 멍해지거나 잠이 들어버렸다. - <사피엔스>, 유발하라리 지음 / 조현욱 옮김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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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3500~3000년 어느 시기에, 익명의 수메르 천재들이 뇌 바깥에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을 발명했다. 대량의 수학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맞춤 시스템이었다. 덕분에 수메르인들은 인간의 뇌에서 비롯되는 사회질서의 제약에서 벗어나 도시, 왕국, 제국의 출현에 이르는 길을 열었다. 수메르인이 발명한 데이터 처리 시스템은 ‘쓰기’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 <사피엔스>, 유발하라리 지음 / 조현욱 옮김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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