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이십대들이 수행하는 ‘학력의 위계화된 질서‘에 관한 집착은 과거의 학력주의보다 훨씬 더 정교해졌고 자기내면화의 강도도 훨씬 높다. 이들에게 학력에 근거한 비교와 차별은 당연한 것이되었고, 이를 의문시 할 이유를 굳이 찾지 않는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타인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한다. 그 결과, 티끌만큼의 의문도 없는 ‘학력위계주의가 이십대들에게 내면화되고 있었다.
"결과를 책임져라"는 자기계발을 권하는 사회의 시대정신을 발판삼아서 말이다. - 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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