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거란전쟁과 대장경

전쟁의 와중에서도 고려가 이처럼 대규모 사업을 벌인 이유는 어디에 있었을까? 고려는 이미 한 차례 대장경을 판각한 일이 있었다. 바로 1010년 거란과의 제2차 전쟁 때였다. 당시 임금과 신하가 판각을 맹세하자 개경까지 들어왔던 거란군이 스스로 물러났다고 한다. 이때 만든 대장경을 부인사에 보관했는데, 1232년(고종 19년) 2차 몽고 침입 때 불타버렸다. 그래서 새롭게 대장경을 만들면 다시 부처의 도움으로 몽고군의 침입을 물리칠 수 있다고 믿은 것이다. -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최용범 지음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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