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공화국의 붕괴


귀족은 대량 실업, 엄청나게 많은 도시 빈민, 영향력이 강해지는 상인 계급의 요구에 대처할 능력이 없었기에 공화국이 붕괴하고 전제적 제국이 출현했다.

BCE 1세기 중반의 로마 도시 빈민 인구가 어느 정도였는지 알 수 있는 통계 자료가 약간 남아 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권력을 잡자 이탈리아 외곽에 퇴역병들을 위한 정착촌을 세우고, 원로원 땅에서 일하는 일꾼 중 3분의 1을 해방시키는 법을 제정했다. 그 결과 약 50만 명에 달하는 총인구 중 정부가 곡물을 지원하는 사람의 수가 32만 명에서 15만 명으로 줄었다. 따라서 카이사르의 법 이전에는 로마 인구의 약 64%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야 생계를 유지할 정도로 가난했다고 볼 수 있다.

- <빅 히스토리>, 데이비드 크리스천 외 2인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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