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함마드는 알라의 말씀을 전달해 준 훌륭한 인간 예언자에 불과하다. 따라서 그를 다만 존경할 뿐이지 믿음의 대상은 아니다. 어떤 신비로운 존재로서의 기적, 특별한 탄생, 초월적인 능력 등을 일체 인정하지 않는 완성된 인격체일 뿐이다 - <이희수 교수의 이슬람>, 이희수 지음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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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서구 사회에서는 예수를 신의 아들이 아닌 인간 예언자로 추앙하는 이슬람을 용서할 수가 없었고, 이슬람의 예언자 무함마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더욱 쉽지 않았을 것이다. 당시만 해도 다른 종교와 도저히 공존할 수 없다고 생각한 쪽은 서구의 기독교였지 이슬람 사회가 아니었다. - <이희수 교수의 이슬람>, 이희수 지음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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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사후 많은 추종자들이 그의 신격화를 꾀했을 때, 후계자 아부 바크르는 무함마드의 뜻에 따라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무함마드를 섬기고 경배하지 말라. 그는 죽어 없어졌다. 하느님을 섬기고 복종하라, 그분은 영원히 살아 우리와 함께 계실 것이다.” - <이희수 교수의 이슬람>, 이희수 지음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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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마음대로 여성을 노예로 매매하고 자신들의 장식물로 여기던 무지의 시대에 무함마드는 여성들을 완전한 인격체로 존중할 것을 명했으며, 여성들에 대한 상속을 법제화했다 - <이희수 교수의 이슬람>, 이희수 지음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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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죽음을 현실로 받아들일 수 없었던 동료 우마르는 밖에서 임종을 기다리는 공동체를 향해 “우리의 예언자는 죽지 않았다. 그분은 반드시 다시 재림하여 우리 곁으로 돌아오실 것이다. 만약 무함마드가 죽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내 칼에 목이 남아나지 못할 것이다.” 하고 외쳤다. 그 순간 맏형격인 아부 바크르는 다시 우마르를 달래며 말했다 “그분은 돌아가셨다. 다시는 살아 돌아오시지 않을 것이다. 우리처럼 그분의 몸은 흙이 되어 썩어 사라질 뿐이다.”
그는 이처럼 한 인간으로 태어나서 한 인간으로 돌아가는 지극히 평범한 죽음을 맞았다. 철저히 인간으로 남은 그의 생애야말로 이슬람이 어떤 신비화나 신격화를 거부하고 무함마드가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지도자로 남아 있게 된 배경이 아닐까. - <이희수 교수의 이슬람>, 이희수 지음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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