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뇌가 합리적이지 않은 건 이 복잡한 현대사회에서도 원시부족사회 때 유용했던 전략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선택하기 때문입니다. - <열두 발자국 (리커버 에디션)>, 정재승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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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는 오늘날 자칫 잘못된 의사결정을 하기 딱 좋게 디자인돼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약 3만 년 전의 원시적인 상황에서 생존과 짝짓기에 필요한 선택을 하기 적절한 정도로 진화해왔습니다. 특히 전전두엽이라고 불리는 고등 뇌 영역은 인간의 진화 과정 중에 가장 최근에 등장해서 발달했지요. 이른바 창조적인 폭발(creative explosion)이 뇌 안에서 벌어진 겁니다. 3만 년 전의 사바나에서, 정글에서, 아마존에서 생활할 때 쓰던 그 뇌를 우리는 지금까지 쓰고 있는 건데, 현대사회는 너무 빠르고 복잡하게 바뀌었거든요. - <열두 발자국 (리커버 에디션)>, 정재승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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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두 후보의 공약과 정책을 보여주잖아요. 정동영 후보의 공약을 이명박 후보의 공약이라고 보여줘도 이명박 지지자들은 모두 ‘좋다’고 대답해요. (웃음) 뇌의 ‘쾌락의 중추’가 난리가 납니다. 정동영 후보의 공약인지 이명박 후보의 공약인지가 중요하지, 공약의 내용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이것이 바로 ‘진영논리’를 만드는 뇌의 생물학적 메커니즘이라고 할 수 있죠. - <열두 발자국 (리커버 에디션)>, 정재승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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