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네와 자연사 박물관
- 서구 주요 도시에 자연사 박물관이 있는 이유
- 대항해시대의 경이

린나이우스는 인류 역사에서 유난히 경이로운 순간을 살았다. 바로 사람들이 생명의 세계에 홀딱 반해 사랑에 빠져 있던 순간이었다. 식물을 모으고 식물에 경탄하는 일을 사랑했던 건 결코 칼 혼자만이 아니었다. 국적과 나이와 지위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지구가 주는 풍요로움에서 자기 몫을 챙기고, 식물뿐 아니라 모든 생명의 세계를 수집하고 체계화하고 정리하여 자기만의 자연사 컬렉션을 꾸리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혀 있었다. - <자연에 이름 붙이기>, 캐럴 계숙 윤 지음 / 정지인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dLXFb1AYmqgZHTTe6

생명의 세계가 선사하는 기쁨과 즐거움이 워낙 크게 인정받았기에 여관과 선술집들은 자기 컬렉션을 광고하며 손님을 유혹했다. 런던의 ‘뮤지엄 커피 하우스’라는 펍은 벤자민 프랭클린도 방문해볼 만한 곳이라고 추천했을 정도로 아주 광범위한 전시품을 자랑했다. - <자연에 이름 붙이기>, 캐럴 계숙 윤 지음 / 정지인 옮김 - 밀리의 서재
https://millie.page.link/cNy4UmQFytP2qpHz5


정말 많은 사람이 정말 많은 표본을 갖고 있다 보니 생명의 세계를 질서 짓는 방법에 대한 대중의 욕망이 이전에도 이후에도 본 적 없는 엄청난 규모로 널리 퍼져나갔다. - <자연에 이름 붙이기>, 캐럴 계숙 윤 지음 / 정지인 옮김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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