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치 : 귀족정 대 군주정

철저히 법대로 하는 정치와 행정은 특권층이 없거나 적어야 유리합니다. 법의 구속에 구애받지 않는 특권층의 존재는 법치의 크나큰 장애물이죠. 그런 특권층이 존재하면 제대로 법을 집행하기 전에 제대로 된 법 제정부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린 대로 진은 특권층의 힘이 미약합니다. 그리고 법에 예외적인 존재가 될 수도 있지만, 법의 예외자이면서도 강력한 보호자로서 눈을 부릅뜨고 밀어주고 지켜줄 수 있는 군주가 있는 나라였습니다. 특권층이 많아 법의 예외자가 아주 많은 상황보단 차라리 단 한 사람이 예외자가 되면서 또 강력한 보호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 법치 구현에 훨씬 유리했겠죠. 진나라가 그랬습니다. - <묵자 : 공자를 딛고 일어선 천민 사상가>, 임건순 지음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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