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민은행 이야기 - 착한 자본주의를 실현하다
데이비드 본스타인 지음, 김병순 옮김 / 갈라파고스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부패

이렇게 가난한 나라에서 많은 돈을 다루는 조직이 어떻게 순수하게 유지될 수 있을까? 다카에 있는 지식인과 기업인 사이에는 냉소가 만연했다. "요즘에는 정직한사람들은 대개 어리석은 사람으로 취급받아요. 정직한 사람들은 퇴직할 때 연금만 받아서 떠나겠죠. 그들은 자기자식들을 학교조차 제대로 보낼 수 없을 거예요." 마힌 술탄이 말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마음의 평화예요. 부패한 사람이 언제나 더 행복하지는 않죠. 그들은 5타카를 뇌물로 받으면 3 타카를 다시 뇌물로 써야합니다. 그들은 생일에도 뇌물을 주고 승진을 하려고 뇌물을 주죠. 서류하나가 이 책상에서 저 책상으로 넘어가는 일에도 뇌물이 필요하고요. 그거다 보면 석 달이 지나요" 사히둘 알림이 설명했다. "그라민 은행에서는 부패할 기회가 전혀 없습니다. 눈이 너무 많거든 요" 그가 덧붙였다. - P22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