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민은행 이야기 - 착한 자본주의를 실현하다
데이비드 본스타인 지음, 김병순 옮김 / 갈라파고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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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

무엇보다 그라민은행의 직원은 조용히 있을 줄 알아야 했다. 그라핀은행은 돈을 빌리는 사람이 얼마나 장사 수완이 있는지를 보고 돈을 빌려주었기 때문에 마을사람들은 돈을 빌려서 무슨 장사를 할지 스스로 생각해야 했다. 은행 직원이 무슨 장사를 하라고 알려준다면 채무자는 장사에성공해도 성취감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장사에 실패하면 책임을 모두 은행 직원에게 돌릴 것이다. - P182

무잠멜은 신입사원들에게 말했다. "먼저 다른 사람들의 문제를 풀려고 애쓰지 말고 그들이 스스로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있는지알아내십시오. 여러분은 그 마을에 이런 목적으로 돈을 빌린 사람이 있는데 그 여인이 별로 잘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라고 하거나 ‘어떤 사람은 일을 참 잘해. 그 여인을 만나 이야기하고 싶어‘ 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그런 태도를 가장 멀리해야 합니다. 그들은 이미 해답을 알고 여러분은 그들에게 그 정보를 알려줄 뿐이라는 전제에서 시작하십시오. 그러면 그들 다섯 사람은 한 모임 회원으로서 함께그 문제에 대해 토의할 것입니다. 이 일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관리하고스스로 문제를 풀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도록 하는 일입니다."
강연이 언제나 효과적이지는 않았다. "우리는 여전히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해주어야 하고 우리가 그 사람들보다 위에 있고 그들은 우리를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는 중산층 정서를 지니고 있었으니까요." -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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