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민은행 이야기 - 착한 자본주의를 실현하다
데이비드 본스타인 지음, 김병순 옮김 / 갈라파고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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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크기와 부

(재무차관) 무히드는 마을 사람들이 하는 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러나 한 가지 의문이 그를 끈질기게 괴롭혔다. 이들이 파는 물건과 서비스를 누가 살까?

무히드가 소매상 여인에게 물었다. "누가 당신에게 물건을 사나요?" "누구나 살 수 있어요. 그러나 대개는 다른 회원들이 사요." 여인이대답했다.

무히드는 잠시 멈추었다가 과장된 몸짓으로 자신의 손을 탁자 위에 펼치며 천천히 말했다. "그 사람들은 서로서로 물건을 팔아주었어요. 그리고 그때 알았어요. 이것이 바로 애덤 스미스가 말한 것이었구나. 그들은 부를 창조하면서 동시에 그 부를 위한 시장도 창조한 겁니다. 그리고그 사건이 내가 그라민은행을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뒤 나는 한 번도 그라민은행의 철학이 건강한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 않았어요."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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