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를 제대로 지으려면 균등한 토지 분배가 우선인데, 그것을 위해 맹자는 정전제井田制를 대안으로 주장했고, 또 가구마다 5무畝의 집터와 100무의 논밭을 소유하게 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맹자는 토지의 균등한 분배를 주장하면서도, 동시에 귀족의 기득권도 옹호했습니다. 맹자는 항상 대를 이어 벼슬을 하고 정치를 한 귀족, 세족世族, 거실巨室을 존중하라고 했지요. 정전제로 대변되는 토지의 균등한 분배와 귀족의 기득권 및 특권 유지는 병행될 수 없는 문제인데도 말입니다 - <제자백가, 공동체를 말하다>, 임건순 지음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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