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를 포함해 대부분의 법술지사는 군주의 무위無爲를 주장합니다. 로봇처럼 아무 생각 없이 법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면서 기능적 역할만 하는 군주를 생각한 것이지요. 이것이 법술지사가 주장하는 군주의 무위이고, 법치는 그러한 무위와 같아야 한다고 했지요. 상앙이 한비자만큼 철저히 군주의 무위를 주장한 것은 아니지만, 군주가 사적 욕심과 의지를 배제하고 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정도의 무위를 주장한 것은 사실입니다. - <제자백가, 공동체를 말하다>, 임건순 지음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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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는 귀족, 지주, 관료를 인정합니다. 모두가 법 앞에서 평등하고 군주 앞에서 동일한 의무와 권리를 가진 존재가 아니라, 철저히 기득권층을 인정한 채 시작하지요. 다만 신분 계층의 상위에 있는 이들이 도덕적으로 충분히 수양을 한 군자가 되기를 바라는 것일 뿐입니다. - <제자백가, 공동체를 말하다>, 임건순 지음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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