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와 한 사이 중간제국 파르티아

아우구스투스 이래 140여 년간 로마에서는 파르티아를 공격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 되었다. 로마 제국이 유프라테스강을 동쪽 경계로 삼고 지중해 서쪽으로 팽창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로마는 북아프리카 지중해 연안의 카르타고(Carthago)를 빼앗고, 멀리 유럽의 이베리아반도까지 식민지를 넓혀나갔다. 로마 제국을 누르기에는 역부족임을 안 파르티아도 로마와의 소모전으로 국력을 소진하는 대신 중국을 파트너로 삼아 교류하면서 번영을 누렸다. 중국의 비단을 로마에 팔고 로마의 금·은 주화, 유리, 금 세공품 등을 중국에 팔면서 500년 제국을 유지했다. 중국 역사서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안식국’이 바로 파르티아다. 여기서 ‘안식’은 창건자 아르사케스의 중국식 표기로 보인다. - <인류 본사>, 이희수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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