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가 에이머스를 도와준 행동은 ‘이타주의 altruism‘ 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타적인 행동은 나 자신에게는 위험의 감수나 에너지 소비 등의 비용을 치르게 하면서 타자에게는 이익을 주는 행위이다. 이타주의에 대한 대부분의 생물학적 토론에서는 행위의 동기에는 별로 관을 갖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행동이 타자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왜 진화가 그런 행동을 만들어냈는지에는 관심을 갖는다. 이 토론은 150년 이상 계속되어왔지만 최근 몇십 년 사이에 비로소 무대의 중심에 등장했다. - P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