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30만 년 전의 석기는 당시 인류 사이에서 널리 퍼지지 않은듯 보이고 약 260만 년 전의 석기를 만드는 지식은 곧바로다른 개체나 다른 집단으로 전해진 듯하다. 호모속은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일 능력이 있었다.
석기를 만들었다고 해서 사냥이 가능했던 것은 아니다.
석기를 손에 쥐고 있어도 뛰어 달아나는 사슴을 잡을 수는없었다. 그렇다면 이 석기는 어디에 사용됐을까? 아마 죽은 동물을 먹는 데 사용됐을 것이다. 초원이나 소림에는 초식동물의 사체나 육식 동물이 먹고 남긴 것이 있었다. 그 뼈를 가르고 그 속에 있는 골수를 먹기 위해서는 석기가 필요했다. 또 뼈에 붙은 고기를 긁어낼 때도 편리했을 것이다 - P132
가장 오래된 호모속 화석은 아프리카 남동부인 말라위에서 발견된 아래턱으로 약 250만 년 전의 것이다. 또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약 230만년 전 호모속의 위턱은, 종을특정할 수는 없지만, 많은 올도완 석기와 함께 발굴되었다. 따라서 올도완 석기의 제작자가 호모속(또는 바로 뒤에서 살펴보겠지만 그와 가까운 종일지도 모르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르히)이라는 것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 P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