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와 극단

대의 민주주의 사회에 사는 사람들 대부분은 ‘온건한 중도’에 들어간다. 중도는 특정한 지지 정당 없이 상황이나 사건에 따라서 이쪽을 택할 수도 있고 저쪽을 택할 수도 있으나, 무엇보다 사실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들은 시장의 효율성과 정부 지출 사이에서 논쟁하고, 자본주의와 평등주의적 정책의 조화를 추구하며, 준법 시민으로서 체제에 순응하는 태도와 혁신을 밀고 나가는 체제 저항적 태도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사람들이다. 중도에 속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타협의 가능성을 열어둔다. 비록 쉽지 않은 일이라 해도.

‘온건한 중도’ 바깥에는 이데올로기 신봉자들이 있다. 그들은 자신의 정치적 신념이 옳으며 나머지 전부는 틀렸다고 믿는다. 이데올로기 신봉자들은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사실이 모순될 때는 대개 반응하지 않으며 타협에는 관심이 없는 편이다. -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 - 밀리의 서재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548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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