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이러한 작은 부패들이 경제 성장을 막지는 못했다. 지방정부와 지방 공무원에게 예산 외 수입을 부여한 것은 전체 국가차원의 ‘이익 공유‘로 해석할 수 있다. 공무원들이 조직의 수익 일부를 챙겼는데 그것은 세금, 수수료, 또는 이윤으로부터 나올 수 있는 것이다(이에 대해서는 4장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다). 이것은 전체 관료사회가시장 개혁을 받아들일 유인을 제공했으며, 관료 사회가 돈을 벌기 위해 앞뒤 가리지 않고 참여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이는 국가의 공식적인 예산 부담을 완화시켰다. 당-국가 조직과 공공 서비스 제공자가 ‘자력갱생‘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고, 국가의 자금이 부족하거나공식 임금이 적을 때 그들의 임금을 올리는 역할을 했다. 이러한 이익공유의 특수한 맥락에서 (부패에도 불구하고‘가 아닌) 부패 덕분에 경제가 성장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물론 이런 체제는 분명한 약점들을만들어 냈다. 과도한 자의적 판단, 관료주의적 갈취, 작은 규모의 뇌물, 부당 이익 등이 그것이다. 이런 부패들 역시 기업에 부담이 되고 대중의 공분을 부추긴다 - P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