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12월 3일, 그는 베이징 북한대사관에서 전명수 대사로부터 ‘3급 국기훈장’과 함께 화첩, 레코드판 등을 부상으로 받았다. 그는 아내와 함께 사진관으로 가서 훈장을 가슴에 달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남한에서는 1968년 독립유공자로 대통령표창(1991년 애국장)을 받았으니 그는 분단 시대 남북으로부터 훈장을 받은 유일한 인물이 된 셈이다.
결국 그의 귀국은 2002년 유해 봉환 형태로 이뤄졌다. 참으로 멀고도 기구한 귀국 길이었다. 그는 1985년 사거하여 창사 웨루산 기슭 공동묘지에 매장되었다가 2002년 3월 19일 대전현충원으로 봉환, 고국의 품에서 영면하게 되었다. - <84. 류자명>, 박걸순 -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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