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노동 운동의 대표자들은이윤 극대화 외에 다른 목적을 좇도록 공장주를 설득할 수 있으리라고는 결코 기대하지 않았다. 노동조합 운동가들은 경영자가 이윤율을 계산할 때 고려해야 하는 새로운 매개 변수를 부과하려 했다. 이는 노동에 대한 양보를 계속 거부할 경우자신이 취한 비타협적인 태도 때문에 치러야 할 비용이 피고용인이 요구하는 임금 인상이나 노동 조건 개선을 수용할 때발생하는 비용보다 크다는 메시지를 고용주들에게 전달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자본과 노동 간의 단체 협상에서 벌어졌던 힘겨루기에서 관건은 공통의 목적을 도출하는 것-계급갈등을 초월한 모종의 ‘일반 이익‘general interest 을 표명하는 것 - 이 나니라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비용과 편익응 경영자들이 다시 계산하도록 강제하는 것이었다. - P56

경영자가 기업 소득을 분배하는 양상을 궁극적으로 투자자의 가치 평가가 결정하는 한, 경영자의 중재를 변화시킬 유일한 길은 투자자의 평가에 압력을 가하는 것이다. 이 목적을 위해 피투자자 운동가들은 모든 종류의 시도가 증권화되는 바로 그 무대에서 투기자들에게 맞서야 할 뿐 아니라 이 투기자들이 내기를 거는 심리적 영역에 뛰어들어야 한다. - P59

마찬가지로 오늘날 피투자자 운동의 사명 역시 투자자가 자본 이득을 추구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가 관습적으로 지닌 선호를 유지하면서 자신이 검토하는 프로젝트의 리스크를 재평가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 P6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