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레닌주의

쿠틉은 현대 이슬람주의 무장 운동의 이론적 기원이 되는 저작 《진리를 향한 이정표》를 집필했다. 이 책은 사회주의 운동에서 블라디미르 레닌(Vladimir Lenin)의 《무엇을 할 것인가?》에 비견된다. 레닌의 저작은 혁명 운동에서 전위의 역할과 무장 투쟁의 이론적 지침이 됐다. 《진리를 향한 이정표》도 이슬람주의 운동에서 혁명적 전위의 무장 투쟁을 지하드의 개념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는 그간의 이슬람주의 운동에서 지하드주의라는 물결을 본격적으로 배태시켰다.

“인류는 오늘날 절벽의 낭떠러지에 서 있다”라며 서두를 시작한 쿠틉은 인간성이 가치의 부재로 위협받는다고 주장했다. 서구는 생명력을 잃었고, 마르크시즘은 실패했다. “이 중요하고 혼란스러운 갈림길에서 이슬람과 무슬림 공동체의 차례가 도래했다.” - < 이슬람 전사의 탄생, 정의길 지음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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