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국 총리(캐머런)는 결정을 정당화하기 위해 많은 연금 수령인이 진정한 노동 무능.... 아니며, 따라서 진짜 노동 무능력자들을 편취하고 국가당국의 관대함을 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노동연금부는 제도를 악용한 수당 요구가 많아봤자 가용한 자금 중 약 1퍼센트에 해당하는 200만 파운드에 지나지 않는다며 캐머런이 제기한 혐의에 반대했지만 보수당 출신 총리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캐머런 정부는 가짜 수당 청구자를 가려내기 위해아아토스 헬스케어 Atos Healthcare라는 민간 기업을 고용해 잠재적인 연금 수령인들을 검사하고 이 검사에 기반해 "근로 역량 평가 WorkCapacity Assessmet"를 시행토록 했다. 아토스 헬스케어에 지출된 비용은 이 기업 덕분에 절약하게 되리라고 여겨졌던 비용의 2000배인 4억 파운드에 달했다.
비록 비싸기는 했지만 실제로 이 절차는 신용도를 잃은 시민의 전반적인 수를 감소시켰다. 아토스 헬스케어 검사를 받은 뒤 1,300명이 사망했기 때문이다. 주된 사인은 뇌졸중과 자살이었다. 다음을 보라.
David Stuckler and Sanjay Basa. The Body Economics: Why Austerity Kills, New York: Basic Books. (긴축은 죽음의 처방전인가 - 불황, 예산 전쟁, 몸의 정치학, 안세민 옮김,까치 2013). - P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