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기 격추소련은 대한항공 민간여객기를 미국의 정찰기로 오인해 격추시켰다. 앞서 미국 정찰기 RC-135기가 이 지역에 출현해 소련 영공을 침범하고는 소련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실험을 정찰한 바 있었다. 소련 전투기 SU-15는 대한항공기를 한 시간 전부터 추적하던 RC-135기로 오인했다. 전투기 조종사는 목표물을 ‘시각적으로’ 관측했다고 보고했고, 결국 격추까지 감행했다. - < 지정학의 포로들, 정의길 지음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