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혈과 민주주의1862년 프랑스 주재 대사였던 비스마르크가 급히 호출되어 재상에 임명됐다. 그는 취임연설에서 “독일은 프로이센의 자유주의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프로이센의 힘을 기대하고 있다”며 “빈조약 이래 우리의 국경은 건전한 민족생활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빈 체제 와해에 의한 독일의 통일을 명확히 했다. 그는 “이 시대의 중대한 문제들은… 연설이나 다수결에 의한 결정들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철과 혈에 의해 결정된다”고 선언했다. - < 지정학의 포로들, 정의길 지음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