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의 포로들 - 세계의 패권 싸움은 지정학의 문제다
정의길 지음 / 한겨레출판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프로이센과 쾨니히스베르크 그리고 칸트

프로이센공국은 폴란드의 종주권하에서 호엔촐레른 가문의 한 지류가 대대로 프로이센 공이 되어 쾨니히스베르크(현재의 칼리닌그라드 시)에서 통치했다. 프로이센왕국의 성립은 1618년 베를린 지역의 브란덴부르크후국이 프로이센공국을 통합하면서부터 시작됐다. 프로이센공국에서 호엔촐레른 가문이 단절되자, 같은 호엔촐레른 가문의 브란덴부르크후국의 통치로 들어간 것이다.

프로이센왕국은 성립 때부터 국토가 분리되어 있었다. 독일 역사에서 적지 않은 기간 동안 프로이센 지역은 독일 본토로부터 단절과 연결, 상실과 회복을 반복했다. 현재의 독일 동쪽 국경선과 약 400킬로미터 떨어진 동유럽 변방에 한 뿌리를 둔 프로이센 세력이 주도해 통일 독일제국이 동유럽 쪽으로 팽창하려 한 이유이다. - < 지정학의 포로들, 정의길 지음 > 중에서

프로이센은 1700년대 후반 들어, 유럽의 세력균형에 영향을 줄 세력으로 성장했다. 1740년 즉위한 프리드리히 2세는 조각난 프로이센의 영토들을 연결하려고 나섰다. 이는 바로 프로이센의 팽창을 의미했다. - < 지정학의 포로들, 정의길 지음 >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