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 향신의 세제 혜택


양반의 세제 혜택

향신 계급은 소유 토지에 세제 특혜를 누리고 있었기에 토지 소유를 쉽게 늘려 지배적인 토지 소유자가 되었으며, 소작인들이 내는 지대로 생활했다. 

18세기에는 향신 계급이 아닌 일반 지주들이 크게 증가해 전체 지주계급에서 그 어느 때보다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W, and Jiang 2005: 369-88) 그러나 대부분의 일반지주는 소유한 토지가 적었고 지대 징수와 같은 다른 많은 일과 정부와의 의사소통 등을 위해 지역의 향신 계급에 의존했다. 일반지주 중 상당수는 향신 계급의 세제 특혜를 부분적으로 누리기 위해서 지방 향신의 명의로 자신의 토지를 등록하기도 했다. 이렇듯 부차적인 지위였기에 그들은 주된 엘리트 집단에 속하지 못했다. (Brook 1990) 

국가 엘리트와 향신 엘리트는 일반적으로 서로 얽혀 있는 관계였으며 이데올로기적 관점이 유사하고 친족이나 다른 사회적 유대로 연결되어 있었다. 지방 관료들은 대체로 인력이 부족했기에 지방 향신들의 협력에 크게 의존했으며, 지방 향신들은 분쟁 중재나 세금 징수와 같은 폭넓은 정부의 기능 수행을 도왔다. 그 보답으로 향신들은 세제 혜택 외에도 지방정부의 수입 일부를 보수로 받기도 했다. (Chang C. 1962:43-73,197: Chu 1962)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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