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사우디아라비아) 국민들에게 공급되는 휘발유와 전력은 대다수 선진국에 비해서도 가장 낮은 가격으로 공급되고 있다. 환경 문제에 무관심한 이 나라 사람들은 주말여행을 가느라 집을 비우는 동안에도 집에는 에어컨을 그대로 틀어둔 채 커다란 SUV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일에 별 거리낌이 없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석유를 많이 소비하는 나라인데 전력의 70퍼센트를 에어컨을 트는 데 쓰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조언 하나. 혹시 한여름에 사우디아라비아에 갈 일이 있다면 겉옷은 꼭 챙겨 가시라. 호텔이 너무 춥다. - < 지리의 힘 2, 팀 마샬 / 김미선 >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