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란을 침공했던 이라크 수니파 정권(사담 후세인 정권)을 갈아치웠다. 이제 다시 한번 메소포타미아 평원은 이란 전면에서 완충지가 되면서 잠재적 적대 세력을 저지하고 무력을 투사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부시 행정부는 소수파인 수니파 정권을 무너뜨렸으니 이라크의 다수를 차지하는 시아파 지도자들이 확실하게 나라를 통치하도록 시스템을 잘 관리하면 그 결과로 이라크 내에서 민주주의가 꽃필 것이라고 순진하게 믿었다. 하지만 이라크 내 시아파는 매 단계마다 이란의 도움을 받았다. - < 지리의 힘 2, 팀 마샬 / 김미선 > 중에서

이란은 미군의 침공 이후 발발한 이라크 내전에서 여러 시아파 민병대를 지원함으로써 이라크에서 외세를 몰아내는 데 힘을 보탰다. 꽤 많은 미군과 영국군에게 피해를 입힌 노상 폭탄 공격은 이란에서 자주 발생하던 일인데 이라크 민병대는 그런 테헤란으로부터 자금과 무기, 훈련을 지원받았다. - < 지리의 힘 2, 팀 마샬 / 김미선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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