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와 ‘야인’이 전통적인 의미로 쓰여 주로 신분의 차이를 가리킵니다. 대부 이상의 인물은 ‘군자’라 불렀고 대부보다 신분이 낮은 인물은 ‘야인’이라 불렸지요. 때로는 ‘야인’ 대신 ‘소인’이라 하기도 했습니다. ‘야인’은 ‘소인’보다 더 오래된 용어로서 본래 ‘국인’國人과 짝을 이루었습니다. ‘國’(국)이라는 글자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지역을 가리키므로 ‘국인’은 곧 성안에 사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야인’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성을 둘러싼 주변 지역에 사는, 신분이 낮은 사람이었습니다. - < 논어를 읽다, 양자오 지음, 김택규 옮김 >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