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전기차의 싸움이 끝난 후에 전기차와 휘발유차의 대결이 벌어진다.
만약 말과 휘발유차의 대결이 먼저였다면 자동차가 지배자로 올라서기 어려웠을 것이다.
바살라의 기술의 진화에는 전기차와 휘발유차의 대결만 서술되어 있었던 것 같다.
하이스몸의 주장이 좀 더 큰 그림을 볼 수 있게 했다.

기술사학자 하이스몸이 말했듯이, 말을 이긴 이동수단은 휘발유차가 아닌 전기차였다. 당시의 휘발유차는 기술이 너무 뒤떨어졌다. 그러나 일단 말이 사라지자 휘발유차가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몸은 휘발유차가 성장한 것이 결코생산 비용이 더 저렴해서가 아니었다고 말한다. 휘발유차의 생산 비용이 저렴해진 것은 전기차를 시장에서 어느 정도 몰아내고 난 뒤의 일이었다. 즉 휘발유차의 승리를 이끈 것은 가격이 아닌 다른 요인이었다.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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