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가 말하였다. “허자는 반드시 곡식을 심은 다음에 드십니까?” 답하였다. “그렇습니다.” “허자는 반드시 길쌈을 한 후에 입으십니까?” 답하였다. “아니요. 허자는 삼베옷을 입으십니다.” “허자는 관을 쓰십니까?” 답하였다. “쓰십니다.” 말하였다. “무슨 관입니까?” 답하였다. “흰색 관입니다.” 말하였다. “스스로 그것을 짭니까?” 답하였다. “아니요. 곡식으로 그것과 바꿉니다.” 말하였다. “허자는 어찌하여 스스로 관을 짜지 않으십니까?” 답하였다. “경작에 방해가 됩니다.” 말하였다. “허자는 가마솥과 시루로 밥을 하시고, 쇠로 경작을 하십니까?” 답하였다. “그렇습니다.” 말하였다. “그것을 스스로 만드십니까?” 답하였다. “아니요. 곡식으로 그것과 바꿉니다.”



孟子曰 “許子必種粟而後食乎?” 曰 “然.” “許子必織布而後衣乎?” 曰 “否, 許子衣褐.” “許子冠乎?”曰 “冠.” 曰 “奚冠?” 曰 “冠素.” 曰 “自織之與?” 曰 “否, 以粟易之.” 曰 “許子奚爲不自織?” 曰 “害於耕.” 曰 “許子以釜甑爨, 以鐵耕乎?” 曰 “然.” “自爲之與?” 曰 “否, 以粟易之.”

- < 맹자를 읽다, 양자오 지음, 김결 옮김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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