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9년. 1930년 1970년

1853년에서 1868년....기간을 ‘바쿠후마쓰‘ 또는 ‘바쿠후 말기‘라고 한다. 바쿠후마쓰는 경박하고다소 외설적인 ‘세기말‘을 함축하고 있는 단어로서, 부패한 가부키 연극과 훨씬 뒤에 수많은 검투 영화에서 표현되는 음침하고 폭력적인 이미지를 갖게 된다. 바쿠후 말기는 반란과 진압, 도쿠가와 충성주의자들에 대항하는 남서쪽의 봉건 영주들의 폭력적인 계략, 살인 음모들이 횡행하던시대였다. 그리고 대중적인 광란 상태와 천년왕국이 득세하는 시대였다. 폭도들이 에도를 비롯한 대도시에 모여 신토의 상징들을 갖고 신사를찾아다니며 반라로 거리에서 춤추고 공공연히 성행위를 하고 부잣집을습격하였다. 그러면서 거의 종교적 흥분 상태에 빠져 "괜찮아 괜찮아. 우리가 하는 것은 뭐든 괜찮아!"하고 소리치며 다녔다. 1930년대와 1970년대 초처럼 1869년에도 젊은 극단주의자들이 많이 양산되었다. 나라를 구한다는 방편으로 극단적 폭력을 사용했다. 이것은 안정된 시대에 억눌린통제가 분출된 결과였다. - P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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