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질서와 기능우리는 모두 상징 질서 안에서 살아간다. 문화 통합을 이루는 가장 큰 힘은 상이한 현상 배후를 관통하는 상징 질서다. 그러므로 구조기능학파가 기능의 각도에서 사회구조를 보는 것은 완전하지 않다. 많은 문화 현상이 명확한 기능을 지니지 않음에도, 그들은 ‘기능 구조’ 속에 집어넣을 수 없는 것을 구조 밖에 남겨 둔 채 단지 우연으로 치부해 버린다. - < 슬픈 열대를 읽다, 양자오 지음, 박민호 옮김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