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 가능성과 계층상승 욕구

조선은 유동성이 강한 사회였기 때문에 가업에 대한 생각이 약했다. 지금도 자기 직업을 자식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진 않다. 대개의 부모들은 자식들은 자기보다 더 나은 직업을 갖길 바란다. 또 그게 실제 가능했던 게 한국 사회였다. 한국인들의 유별난 계층상승욕은 실제로 그게 어느 정도 가능했기 때문에 형성된 것이다. 아무리 노력해봐야 상승 가망이 없는 사회에서 계층상승욕이 이렇게 광범하게 존재할 수는 없다.- < 메이지유신을 설계한 최후의 사무라이들, 박훈 지음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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