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접근과 사회적 불안이라는 내우외환의 시대에 직면하여, ‘세이시사이’는 역사적 실체로서 천황을 중심에 놓고, 일본이란 나라의 본체, 즉 국체(國體)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같은 그의 사상이 집약되어 있는 것이 ‘신론(新論)’이다.
‘세이시사이’는, 막부와 번의 정치적 상황을 강하게 비판하며, 시대적 위기 상황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국체를 명확히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은, 자신들의 번을 중심으로 사고해온 무사들의 인식을, 일본이라는 국가적·민족적 범위로 전환시켰다. - < 일본 근대 사무라이 사상가들, 사이고 다카모리 요시다 쇼인 사카모토 료마, 탁양현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