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과학과 도덕적 목적

인생은 목적운동이다. 그 사상이야 유물적이건 유심적이건 사람인 다음에는 무슨 목적을 실현하려 움직이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그리고 그것은 늘 도덕적인 것이다. 그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 목적을 도덕적으로, 값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만은 다름이 없다. 이것은 사실이다. 이 사실을 부인하는 것은 과학적이 아니다. 정말 과학적인 태도는 인간에게는 과학 이상의 것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일이다. 사람은 다른 동물과 같이 과학의 대상도 되지만 또 그것만이 아니다. 그 이상 되는 것이 있다. 그것이 가치의 세계다. 값을 과학으로는 헤아리지 못한다. 뜻으로만 안다. - <뜻으로 본 한국역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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