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고난의 5세기
458년, 42년간이나 왕위를 지켰던 눌지가 세상을 떠났다. 신라는 고구려의 영향으로부터 신라를 벗어나게 한 이 위대한 왕을 마립간이라 불렀다.
눌지 마립간이 맺은 신라와 백제의 화친은 진흥왕 (재위 540~576)의 배반이 있기까지 120년 이상 지속되었다. 왜적의 침입은 더욱 심해졌지만 백제와 화친으로 안정을 찾은 신라는 왜적 격퇴에 전력을 기울일 수 있었다.
500년, 소지 마립간(재위 479~500) 때의 침공을 끝으로 왜적의 침공은 더 이상 기록에 나타나지 않는다. 5세기가 끝났다. - < 하룻밤에 읽는 한국 고대사, 이문영 지음 >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