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초고왕이란 초고왕 2세라는 의미. 왜 학교에서 못 배웠을까?


소설가 최인호는 도미와 아랑의 이야기를 개루왕 때가 아니고 근개루(개루와 비슷하다는 뜻)라고도 불리는 제21대 개로왕(재위 455~475)년때로 추정해서 『몽유도원도』를 썼다. 개로왕은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고구려의 침공으로 참수형을 당한 왕이다.
개로왕은 일명 근개루라고도 한다. 백제의 왕들은 전대의 왕 이름을 따서 앞에 ‘근’이라는 수식어를 넣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 때문에 백제 최악의 왕인 개로왕에게 도미의 아내 이야기도 붙여 넣는 경우가 있었던 모양이다. - < 하룻밤에 읽는 한국 고대사, 이문영 지음 > 중에서

낙랑과 대방이 멸망하자 백제는 그 인적자원을 흡수했다. 그로부터 큰 발전을 이룩했을 것이다. 백제도 신라와 마찬가지로 이 시기에 서로 다른 가문이 왕위를 놓고 다퉜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초고왕(재위 166~214) 계열이 정권을 장악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 발전의 기틀을 놓은 왕이 근초고왕이었다. 근초고라는 이름 자체가 초고의 후예임을 가리킨다. 근초고왕의 태자는 근구수(재위 375~384년)였는데, 이 이름도 백제
초기 구수왕의 이름에서 가져온 것이다. - < 하룻밤에 읽는 한국 고대사, 이문영 지음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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