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의 구조 가라타니 고진 컬렉션 10
가라타니 고진 지음, 조영일 옮김 / 비(도서출판b)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가치 또는 가격 vs 존엄

(칸트)는 "타자를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다뤄라"라는 격률을 보편적인 도덕법칙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실현된 상태가 ‘목적의 나라‘이다. 칸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목적의 나라에서는 모든 것이 가치를 가지거나 존엄을 가지거나 둘 중 하나이다. 가치를 갖는 것은 다른 등가물로 치환될 수 있지만, 이에 반하여 모든 가치를 초월하는 것, 즉 값을 매길수 없는 것, 따라서 등가물을 절대로 허락하지 않는 것은 존엄을 갖는다. 타자를 ‘목적으로서 다룬다‘는 것은 타자를 자유로운 존재로서 다룬 가는 것이고 그 것은 타자의 존엄 즉 대체할 수 없는 단독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자신이 자유로운 존재라는 것이 타자를 수단으로 삼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즉 칸트가 보편적 도덕 법칙으로서 발견한 것은 그야말로 자유로운 호수성이다 - P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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