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시작된 생산단계의 분할과 해외이전으로 인해 상황이 바뀌었다. 노동집약적 제조단계가 분리되면서 G7의 전문지식과 함께 해외로 옮겨감에 따라, 제조업 가치사슬이 분할되었다. 전문지식이 함께 옮겨간 이유는 생산 업무의 품질을 G7의 기준에 맞게 상향조정하는 데 꼭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첨단기술과 저임금이 결합하면서 생산비용이 급속히 낮아졌다. 이로 인해 생산은 상품이 되어 해외로 나갔지만, 생산 전후의 서비스 단계는 그러지 않았다. - <그레이트 컨버전스>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59902
창업자이자 소유주인 제임스 다이슨James Dyson은 일자리를 보호하는 일이라며 해외이전을 옹호했다. 당시 「가디언」지에 실렸던 인터뷰 내용이다.
우리는 과거의 노력 덕분에 현재의 번영을 누리는 기업인데, 과연 그런 노력이 없었다면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을지 의문입니다. (···) 우리는 영국의 맘스베리에서 엔지니어와 과학자, 그리고 사업을 운영하는 사람들을 1천300명이나 고용했습니다. 말레이시아로 생산을 이전하겠다는 결정은, 육체노동자를 더는 고용하지 않는 점에서는 당장 영국에 불리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우리는 임금 수준을 더 높였을 뿐 아니라 부가가치도 더 많이 창출하고 있습니다. - <그레이트 컨버전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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