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루는 자신의 놀라운 기억력을 축복으로 여기지만 같은 이유로 인생이 고통스러운 사람들도 있다. 이별, 죽음, 그동안의 실수들, 후회와 모멸의 매 순간을 비롯해 인생 최악의 시기, 가장 고통스러운 날들을 괴로울 정도로 선명하고 상세하게 기억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과잉기억이라는 초능력은 그리스 비극의 주인공들이 겪는 저주에 가깝다. - <기억의 뇌과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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