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코로나19에 그처럼 잘 대처할 수 있었던 이유의 하나는 과학기술이나 효율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서울에는 좋은 시장이 있었다. 그는 설명하기 힘든 상황에서 지난 7월 초 세상을 떠났지만, 줄곧 개혁가로 불려왔다. 2011년 반부패를 주요 정견으로 내세워 당선된 그는 문제들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그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으려고 애썼다. 그의 멋진 테마는 ‘공유도시 서울‘ 이었다. 그는 도로와 공원에서 시작하여 기술까지 공유 개념을 확장시켜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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